중국서 간암 환자에 돼지 간 이식..."급격한 거부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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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2022년 미 메릴랜드대 의료진, 세계 최초로 인체에 돼지 심장 이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2022년 미 메릴랜드대 의료진, 세계 최초로 인체에 돼지 심장 이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중국 안후이 의대병원 의료진이 71세 남성 간암 환자에게 유전자가 편집된 돼지 간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뇌사 상태가 아닌 살아있는 환자에게 돼지 간이 이식된 세계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환자, 수술 후 자유롭게 걸어다녀..."급격한 거부 반응 없어"

의료진은 지난 24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글에서 "수술 일주일이 지난 현재 환자가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고 급격한 거부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응고 시스템이 손상되지 않았고 간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식된 돼지 간은 매일 약 200㎖의 담즙을 분비하고 있으며, 이는 이식된 돼지 간의 동맥과 정맥 내 피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종 간 장기이식, 장기 부족 문제 해결책 될 수 있어

이번 수술의 성공은 "중국 과학자들의 이종 간 이식 기술이 세계 선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전자가 편집된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간 장기이식은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

윤리적 우려 여전히 존재..."장기 거부 반응 및 질병 전염 가능성 있어"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이식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장기 거부 반응 가능성과 질병 전염 가능성을 포함해 윤리적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추가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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