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신원 미상의 시신 추가.. “DNA 검사 통해 신원 밝힐 예정”

글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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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사진=글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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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30명의 사상자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 현장에 대한 내부 수색 과정속 신원불상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된 바 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25일 오전 9시 와 11시 두 차례에 걸쳐서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25일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하여 "오전 7시부터 인명구조견 2마리 등을 투입하여 수색한 결과 시신 일부와 남자 유품으로 추정되는 시계 등을 발견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소방당국은 수습한 신체 부위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1명의 것인지, 또은 사망자 시신의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DNA 검사를 통하여 신원을 밝힐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시신의 주인이 외국인일 경우 최종 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유족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는 DNA 채취 및 대조 작업에 국제 공조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내국인과 비교할 때에는 진행 절차가 까다로운 사실도 있다.

경찰은 신원미상 사망자 20명에 대하여 DNA 채취 작업을 통하여 신원을 특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2명, 이외 실종자 1명과 부상자 8명이 통계적으로 나왔다.

소방당국

소방당국은 어떻게 화재 진압이 이뤄졌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리튬은 (위험물 안전관리법상) 3류 위험물에 속하며 물과 접촉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된다"며 "(아리셀은) 리튬을 취급하는 공장이어서 바로 진화하지는 않았으며 도착 후 구조 대상자가 있다고 보고 인명 구조를 우선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후 연소가 확대되면서, 주변 건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1차 방수를 했으며 건물 내 리튬 배터리가 자체 소화된 이후에 본격적인 소화 작업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시작됐다.

불이 난 장소는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 베터리를 제조하는 공간이다. 최초 발화는 리튬베터리 완제품을 검수하여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발화됐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그후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 15분 잡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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