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89세 연세로 건강이상.. “연극 공연 취소”

글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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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사진=글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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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9)가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이던 일주일 정도의 연극 공연을 추가 취소한 바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1일 공식 SNS를 통하여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0월 13일부터 10월 20일의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라고 공지했다.

제작사는 “현재 체력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 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이순재 씨의 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이 연극은 지난 9월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고 지난 10일 제작사 측은 이순재 씨의 공연 취소를 알린 것이다.

이순재 소속사

배우 이순재 측이 공연 취소 이후 건강 상태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며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단순 피로누적 상태로 심각하지 않다"며 "기사가 너무 심각하다는 내용으로 나와서 오히려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선생님이 작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을 뿐"이라며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지실 것 같다. 휴식 후 다시 무대에 오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5년생인 이순재는 올해 90세의 연세로 데뷔 69년차로, 현역 최고령 배우로 명성이 뛰어나다. 작년 네 작품의 연극을 하며 건강이 악화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극 ‘리어왕’ 하다가 10kg이 빠졌더라. 매번 침 맞아가면서 버텼다”며 “그때 4개 작품을 연달아 계속했다. 계속 일이 물리니까 체력이 떨러졌다. 그런와중 목욕탕에서 쓰러졌다”며 “‘아, 이건 내 인생 끝이구나’ 생각했었다. 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는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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